한국 근대교육사의 산 증인 고 배상명 박사는 민족의 수난기였던 일제 치하에서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1937년 상명고등기예학원을 설립하여 성실하고 창의적인 영재를 육성하기 시작하였다.

고 배상명 박사는 전 생애를 통하여 오로지 낙후한 이 나라의 교육중흥만을 위하여 헌신해온 분으로, 1996년 남녀 공학으로 전환된 상명대학교를 비롯하여 산하 초 · 중 · 고등학교 등을 민족교육의 도장으로 국민 앞에 봉헌함으로써, 현재 1만 4천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교육의 전당을 제공하여, 수많은 동문들을 사회에 배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1920년대의 민족의 불행을 목격한 고 배상명 박사는 무지와 가난의 퇴치와 전 근대적인 남존여비 사상에 의해 현격하게 낙후되어 있는 여성의 사장된 능력의 개발만이 민족 자주독립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상명고등기예학원을 운영하며 교세확장을 꾀 하였으나,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름과 동시에 일제의 문화말살정책도 가혹해졌고 배상명 박사의 고난도 극에 달하였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여 1945년 7월 사재 100만원(당시)을 투자, 재단법인 상명학원을 설립하였다.

해방 후에는 상명여자고등보통학교 교장으로 봉직하였고, 6.25의 난국 속에서도 부산피난학교를 운영하였으며, 1952년에는 상명여자중 · 고등학교로 전환하여 본격적인 체제를 갖추는데 성공하였다.

1964년에 이르러 재단법인 상명학원을 학교법인 상명학원으로 개명하여, 1964년 상명국민학교를 설립하였고, 고급인력의 양성기관을 구상하던 끝에 드디어 1965년, 현재 상명대학교의 모태인 상명여자사범대학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 후, 상명여자대학 부속유치원, 부속국민학교, 부속여자중 ·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명실공히 하나의 완성된 교육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상명여자사범대학은 상명여자대학, 상명여자대학교로 발전을 거듭하였고, 1996년 시대의 변화와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한 교육기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여 상명대학교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21세기를 창조하는 역동적 글로벌 대학 ‘글로벌 상명, 다이내믹 상명’의 비전 달성을 위해 기초, 기반, 신성장 동력 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국가 균형 발전에 근거한 융합적 특성화와 대학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양대학, 대천수련원, 원격평생교육원, 서울캠퍼스 기숙사 설립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교육 복지문화 창출 및 확산을 위한 사단법인 상명나눔교육을 설립하였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3년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였다.

특히, 2013년 이후에는 대학의 운영 방향을 실용·융합교육에 기반한 교육‧산학중심으로 표방하고 특화, 소통, 내실의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명문사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특성화사업(CK) 8개 사업단 선정(2014∼2018), 학부선도대학(ACE) 선정(2015∼2018),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선정(2016∼2018),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선정(2017∼2022),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개선대학선정, SW중심대학사업 선정(2019∼2022), 녹색 융합기술 인재 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선정(2020∼2023), 2주기 한국대학평가원 대학기관평가인증(5년) 획득,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선정(2021 ~ 2027) 등의 성과를 토대로 미래 사학을 이끄는 특성화된 명문사학으로의 21세기 성공적인 대학의 상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24년 4월 현재 5개 대학원(일반대학원, 교육대학원, 통합심리치료대학원, 경영대학원, 문화기술대학원), 10개 단과대학, 17개 학부 21개 학과 45개 전공에 1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11개 부속기관, 55개 부설 연구기관 및 4개 부속학교를 포함하는 명실상부한 고등교육의 전당으로 성장하여 상명의 창학정신에 입각한 교육이념의 구현과 선진적 대학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